최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사회적 충격과 슬픔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각각 온라인 추모 게시판을 개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온라인상에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여러 기업들도 이와 관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추모 국화 달기 캠페인
네이버는 30일 오전 모바일 앱 메인 화면 검색창 하단에 추모 게시판 배너를 추가하여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해당 페이지에서 '추모 국화 달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가능하며, 이는 1인당 1회로 제한됩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네이버 추모 페이지에는 약 16만 2천 명이 참여하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추모의 뜻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추모 게시판 운영
카카오 또한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톡을 통해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 뉴스홈 상단과 카카오톡 내 '카카오 나우' 등 다양한 경로로 접근할 수 있는 이 게시판은 사용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카카오 추모 페이지는 낮 12시 기준 약 3만 명의 참여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이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카오는 이번 참사와 관련된 뉴스를 별도로 정리한 탭을 통해 사건의 전개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업들의 행사 취소와 사회적 책임
참사 이후, 일부 기업들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여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마케팅 활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오는 31일 예정되었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고 티켓 구매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4일까지 모든 불꽃놀이 및 퍼레이드 행사를 중단하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는 애도 조명을 점등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국민적인 슬픔에 공감하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활동의 조정
영어 학습 서비스 스픽(Speak)은 인스타그램 홍보 콘텐츠 업로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 톤 28은 예정되었던 해외여행 항공권 이벤트 당첨자 발표를 이틀 연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마케팅 활동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추모 게시판의 의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개설한 추모 게시판은 단순히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을 넘어, 국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결론
무안국제공항 참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 게시판은 국민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마케팅 활동을 조정하며 보여준 책임감 있는 모습은 앞으로도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기업이 해야 할 바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남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