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충북 단양군은 지역사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단양군과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전수조사는 관내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조사는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단양군이 어떤 노력을 이어갈 예정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어떻게 진행됐나?
단양군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1년간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관내 1인 가구 5,474명이었으며, 조사는 읍면행정복지센터와 협의체의 인적자원망을 활용해 유선 및 방문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설문지를 통해 응답자의 기본 정보와 함께 가구별 욕구를 조사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실제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3. 조사 결과, 고령층 1인 가구와 경제적 취약성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령층 1인 가구 비율의 높음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2,142명 중 60대 이상이 57.6%를 차지했으며, 이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 상당수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수입이 없는 응답자가 약 절반(980명)에 달해 경제적 취약성 역시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양군이 고령층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를 중심으로 더욱 세심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4.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63%가 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건강 관리와 심리적 안정감 제공이 고독사 예방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외출 빈도가 낮고 가족이나 이웃과의 연락이 적은 가구의 경우,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단양군은 주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5. 단양군의 대응: 지역사회 안정망 강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양군은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건강 및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정망을 강화해 고독사 위험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일회성 조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6. 고독사 없는 단양을 향한 비전
단양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의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앞으로 단양군은 맞춤형 복지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단양군의 선도적인 노력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양군이 보여준 이번 전수조사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적극적인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고독사가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