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경기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2분 만에 실점을 연달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맨유에게 패한 이번 경기는 우승 경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경기 흐름과 양 팀의 전략, 결정적인 순간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경기 초반부터 터진 변수, 맨유의 부상 악재
경기 시작 후 맨유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습니다. 전반 13분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교체 아웃됐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곧바로 코비 마이누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편했지만, 맨유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와 더브라위너를 앞세워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35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 골로 맨시티가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2. 맨시티의 주도적인 경기 운영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빌드업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엘링 홀란드를 중심으로 더브라위너, 포든, 실바가 2선에서 창의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맨유 수비를 위협했습니다. 특히 제레미 도쿠의 돌파와 측면 공격은 맨유 수비에 큰 부담을 주었습니다. 후반에도 잭 그릴리쉬와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하며 공격의 속도를 높였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3. 맨유의 반격, 디알로의 활약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막판 극적인 반전을 일으켰습니다. 후반 42분, 맨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백패스 실수로 디알로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 과정에서 에데르송 골키퍼가 나와 있는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누네스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태클에 나섰지만, 결국 디알로를 박스 안에서 파울 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4. 디알로의 결승골, 맨유의 역전 드라마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맨유는 2분 뒤 디알로의 결승골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후방에서 올린 롱패스를 디알로가 잡아내며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디알로는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맨유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전술적인 안정감을 보여주며 중요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5.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 빨간불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리그 5위(승점 28)에 머물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됐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보기 드문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팬들과 구단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무승부, 유벤투스와의 패배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입니다. 맨시티는 남은 시즌 동안 전술적인 변화와 선수단의 집중력을 되찾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
맨체스터 더비는 항상 예상치 못한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경기 역시 맨유가 막판에 보여준 투혼과 디알로의 맹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끝났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실수로 인한 자책골과 불안정한 빌드업으로 승점을 잃으며 우승 경쟁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응과 맨시티 선수단의 회복이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경기의 여운은 두 팀 모두에게 오래 남을 듯합니다.